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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재고 데이터의 개방과 서비스

haklaekim edited this page Jul 15, 2020 · 1 revision

추진 배경

COVID-19가 확산되는 시기에 시민들은 광화문1번가에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광화문1번가는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추진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이다. 국민이 직접 정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1월 31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광화문1번가‘의 ‘혁신제안톡’에 제안된 정책은 정부혁신 국민포럼과 정부혁신추진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정책으로 추진된다.
COVID-19 공공데이터 공동대응 범국가 기구 ‘CC-BY 4.0 International’은 광화문 1번가에 ‘코로나19 및 전염병 관련 공공데이터에 대한 제안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제안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 및 전염병 관련 공공데이터에 대한 제안을 드립니다”며 “바이러스와 자연 재해 등 정부와 국민 모두의 대응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오픈 데이터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정부의 지침과 규정의 수정‘을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마스크 수급 현황, 감염병 관련 종합통계, 확진자 목록, 방역대상 장소, 의심환자 목록 등 다양한 정보를 민간에게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3월 2일에 데이터 공개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3일 후에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목록이 공공데이터포털에 선제적으로 공개되었다. 더불어 정부와 민간이 마스크 실시간 재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이 데이터 제공항목, 데이터 유형과 서비스 방식,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등 상용 서비스에 준하는 수준으로 구체적 요구사항을 함께 논의했다. 정부는 범정부 부처와 기관의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3월 10일부터 마스크 실시간 재고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시빅해킹 기반 실시간 서비스

마스크 재고 서비스는 시빅해킹 방식으로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현되었다. 시빅 해킹(Civic Hacking)은 시민들이 새로운 도구와 접근 방법을 사용하여 신속하고 창의적으로 협업함으로써 사회 현안을 개선시켜 나가는 사회운동이다. 정부 주도의 전통적인 방식은 행정처리에 많이 시간이 소요되어 긴급 상황을 대응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민간 주도의 신속한 개발과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다음의 3대 원칙을 선정하고 실행했다.

  1. 정부·공공기관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는다.
  2.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슈·문제를 검토한다.
  3. 이슈·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유하고 해결한다.

‘마스크 부족’이라는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대한약사회, 우체국, 농협, 클라우드 기업과 시민단체가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다. 그림 xx에서 보듯이, 마스크 재고 서비스는 판매처부터 시민까지 다양한 기관 사이의 데이터 연계와 변환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각 단계별 기관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먼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생성된 판매처 (약국 2만4천여곳, 우체국 1,406곳, 하나로마트 1,720곳), 입고시간, 판매현황 등의 데이터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판매처의 주소를 위경도 좌표로 변환하고, 판매 정보와 관련된 정보를 재가공해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데이터 접근, 화면구성 등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의 뜻한다.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필수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약국정보, 마스크 재고 정보 제공을 위한 데이터 API 서버를 제공하고, KT, NHN, 코스콤은 데이터관리시스템, 웹서버 (WAS) 등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환경을 이용해 포털 (Naver, Kakao), 스타트업, 시빅해커, 개발자 커뮤니티는 마스크 재고 현황을 웹과 모바일앱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

공적마스크 개방서비스

운영 현황

마스크 재고 데이터의 개방은 시민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데이터 개방 이후, 48개 이상의 웹서비스 (34개)/ 모바일앱이 개발되었고, 마스크 API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API 호출건수는 8.3백만건에서 최고 9.6백만건 수준이었다. 그림 xx 보듯이, 첫 번째 주 (3월 10일~3월 14일)는 매우 높은 트래픽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기술적, 운영적 이슈가 발생되었는데, 기민하게 문제를 해결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재고서비스 API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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